도심항공교통(UAM) 시대가 곧 다가옴을 체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헬기'라고 하면 소수의 자산가들이나 연예인 등 유명인사들이 타고 다니는 수단으로 생각하실텐데요.
국내 스타트업인 모비에이션에서 헬기 택시인 '본에어'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헬기를 일반인에 개방하여 플랫폼을 통해 소형 항공 서비스인 '헬기 택시'를 2024년 6월 11일 예약접수로 시작해, 약 2주 뒤부터 만나보실 수 있게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헬기 택시의 노선과 예약방법, 이용 요금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본에어 헬기 택시 노선
인천공항으로 이동할 때 사용하는 'VON루틴(본루틴)' 서비스의 노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 헬기 택시 'VON루틴' 노선 | 소요시간 |
| 서울 송파 잠실헬기장 - 인천공항 | 편도 약 20분 |
| 서울 양재 만남의 광장 - 인천공항 | 편도 약 20분 |
추후 관련 기관과 협의하여 서울 여의도 등 이륙장소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헬기 택시 예약방법
모비에이션의 헬기 택시는 '본에어'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 및 결제하여 이용이 가능하고 신분증과 모바일티켓으로 스마트 체크인을 할 수 있습니다.
헬기 택시 서비스인 'VON루틴' 외에도 'VON프라이빗', 'VON투어', '부가 서비스' 등 다른 서비스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헬기 택시 이용 요금
이전까지는 일반인이 헬기를 이용하려면 전세기 형태로 빌려서 시간당 8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을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었는데요. 서울 강남에서부터 인천공항까지 운항하는 'VON루틴' 서비스는 인당 44만원으로 책정되어,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 요금에는 비할 수 없겠지만 기존 헬기 이용에 비해서는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서비스이기 때문에 초반 가격 형성은 높을 수 밖에 없겠지만, 추후 상용화가 된다면 인당 10만원대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는 헬기나 소형기 같은 소형 항공 운송사업 시장이 오래전부터 구축되어 있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항공안전법 등 규제 때문에 3인승의 소형 헬기의 비행 승인이 나지 않아 12인승의 중형 헬기 1대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데요.
모비에이션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정부 등과 협의하여 소형 헬기로도 운영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극심한 교통난을 겪고 있는 서울 도심지 등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가 대중화 된다면 다가올 미래에는 인상적인 그림을 볼 수 있을 것 같단 기대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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